Daily life

2021년 회고 - new 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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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며 다시 한번 저를 돌아보는 회고록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1 나도 개발자? 이제 시작이다.

 고등학교 2학년, 2017년도부터 정부와 학교와 연계하여 도제학교라는 것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회사에 5년을 재직하게 되었다. 사실 2017년과 2018년도는 인턴식으로 학교 공부와 병행하며 하기 때문에 인턴의 실질적인 기간은 그리 길지 않다.  2019년 2월부터 정직원으로 입사하여 현재까지 쭉 개발자의 길을 살아왔다.

 

 회사에 있으면서 참 많은 것을 한번에 누릴 수 있었다. 특히 가장 좋았던 것은 학위와 병역의무 아닐까.

2년동안 토요일마다 P-TECH 사업으로 9시간동안 대학교에서 강의를 듣고 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었다. 경력도 쌓고 학위까지 취득 할 수 있다는 것. 우리 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 넓게 잘 알려주셔서 그런지 대학교에서는 이미 아는 내용들이 많았다. 하지만 대학교에서만 들을 수 있는 CS 지식은 정말 유익했다.

현재는 방송통신대 컴퓨터과학과 3학년으로 편입했다.

 

또한 산업기능요원으로 편입해서 경력와 병역의무를 함께 이행할 수 있었다. 2019년 10월 말에 편입하여 2021년 9월 말에 소집해제 되었다. 경력은 경력대로 쌓고 학위와 병역의무를 함께 해결 할 수있는 것이 정말로 남들에 비해 시간이 많이 단축된 것이다. (비록 2022년부터는 예비군 참석해야겠지만..)

 

 회사가는 길은 너무나도 험난했다. 아침부터 10분 간격으로 오는 45인승 광역버스에 탑승해 강남역 하차 -> 2호선 강남역 탑승 -> 구로디지털단지역 도착 -> 10분 언덕 걸어가기

 

왕복 3시간이나 걸리는 이 출퇴근길은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장시간 출근에 대한 부담감과 피로감이 쌓이고 쌓여 불면증이라는 수면장애라는 것을 떠안게 된 것이다.

 

 이제는 4년 차에 접어드는 개발자가 되었다. 2022년에는 새로운 환경에서 신기술에 대해서 공부도 많이 해보고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

Kotlin도 써보고, Prometheus + Grafana 같은 모니터링 APM 시스템도 공부하고 CI/CD 에 대해 더 알아가고 알고리즘도 잘 하고싶다..

그냥 트렌드에 발맞춰 따라가고 남들과 소통을 더 하고 싶다.

 

 2022년에는 내가 어떤 개발자가 되어 있을지 궁금하다. 아마 지금보다는 더 발전했겠지.

 

#2 호캉스? 내게 맡겨! 내가 전문가라고!

 해외에서나 가던 호텔,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는 내가 밖에서 못놀게 되었다. 그래서 생각난 것!

호캉스다. 호캉스란 호텔 + 바캉스 의 합성어로 호텔 내에서 휴양을 즐기는 것을 말한다. 호텔 내에는 식당도 있고 수영장,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 등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기 때문에 편히 쉴 수가 있고 즐길 수가 있었다.

 

하지만 여기에도 따라오는 건 다름아닌 돈, 돈이 가장 문제다. 사실 지인이랑 같이 간다고 생각하면 반반했을 때 그렇게 부담되지는 않는다. 그리고 같이 가는 지인이 메리어트 본보이 플레티넘 엘리트 멤버쉽이라 Late Checkout 이나 조식, 애프터눈티, 라운지 해피아워 등 많은 혜택이 따라오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이득같다.

 

회사 앞에 있는 포포인츠 구로에서 약 4일간 투숙을 했는데 회사를 걸어서 5분만에 간다는게 너무 큰 장점이였다.

 

가장 가성비 좋았던 호텔은 소공동의 웨스틴 조선. 5번정도 가본 것 같다.

애프터눈티도 괜찮고 라운지 해피아워와 아리아 조식을 먹고 수영장과 사우나를 이용할 수도 있는건 큰 장점! 싸게 가면 10만원대 후반이면 가니까 너무 가성비가 넘쳤다. 

 

제일 좋았던 호텔은 JW 메리어트 서울(반리엇)이였다. 내 생일 때 방문했는데 SNA로 스위트룸 업그레이드도 해서 엄청 큰 방에서 묵을 수 있었다. 선물도 받고 케이크도 받고 뷰도 너무 괜찮고 깨끗하다. 시코르랑 콜라보한 자체 어메니티 향도 너무 좋다.

 

전에는 호텔에서 외국인밖에 볼 수 없었다면 지금은 90%가 한국인이다.

코로나로 인해서 한국인의 한국 호텔 방문 수요가 커져 한국인에게 맞추기 위해 호텔 서비스들이 더 엄격하고 체계적으로 바뀌고 있다. 가끔 체크인 하러 가면 프론트에 체크인 줄로 바글바글한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나는 라운지 체크인..)

 

2021년동안 정말 많은 호텔을 간 것 같다. 약 26박? (메리어트 계열 위주지만.. ) 

 

호캉스가 돈이 아깝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냥 싸구려 모텔가서 잘 쉬다오면 되지 뭘 굳이 가냐.

실제로 호텔을 가보면 그런말을 할 수가 없다. 직원들의 전문성있는 응대와 최고의 서비스는 그 값어치를 하고도 남는다. 음식부터 시설까지 다 갖추어져있는데 뭘 더 논하는가?

 

 

#3 2022년에 하고싶은 것

개발 공부

해야지 해야지 하지만 게으름에 이기질 못해 하루종일은 못하는 그 개발공부

회사에서 말고는 거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 실제로 몸이 피로 했었던걸까

꾸준히 할 수 있길 바라며.

투자 공부

'내집 마련'을 위해 재테크가 필수인 시대. 어떻게 자산을 모아 불리는지 공부를 해서

사회 초년생인 지금부터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해외여행

코로나로 인해 내가 좋아하는 나라들을 갈 수 없다는 것이 큰 고통이다.

매년 여름과 겨울이 되면 한번씩 해외를 찾게 된 나는 자유를 즐길 수 없게 된 것이다.

외국어 

일단 고등학생 때 이후로 하지 못한 영어 공부가 더 우선이다.

기본적인 단어부터 문법까지 다시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일본어도 회화 이외에 비즈니스 회화도 다시 탄탄히 공부 해두어야겠다. 

다이어트

이건 작심삼일일수도 있지만 혹시나 모를 건강의 악화를 대비하여 체중감량을 해야겠다.

요즘 부쩍 사진 나오기가 별로..

 


처음으로 블로그에 회고록을 작성해보았습니다. 
2022년의 행복이 2021년을 뛰어넘는 행복이 되었으면 좋곘습니다.

2021년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2년도 행복하세요 :)

we were just two kids too young and du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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